세이지 키우기
‘가정의 덕’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영원히 살고 싶은 자는 5월에 세이지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는 속담을 가지고 있는 세이지의 특성과 세이지를 키우기에 좋은 햇빛, 온도, 토양, 물 주기, 번식하기 등 관리하는 방법과 세이지의 효능 및 이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이지의 특성
세이지는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이며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는 세이지는 줄기가 80cm까지 자라며 아래 부분이 목질화 되어 월동을 합니다. 종류로는 체리 세이지, 레드 세이지, 러시안 세이지, 골든 세이지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빨간색, 흰색, 분홍색, 청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꽃이 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키우기에 좋습니다. 허브이기 때문에 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정원에서는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키우기는 쉬운 편입니다.
세이지 관리하는 방법
햇빛 및 온도
세이지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반면 더위에는 강합니다. 체리 세이지를 직접 키워 본 경험에 의하면 여름에 번식력이 좋아서 정원이 세이지 꽃으로 무성해졌었습니다. 겨울에는 정원에서 월동을 두 해 한 적이 있는데 눈이 많이 온 세 번째 해에는 오랫동안 땅이 눈으로 덮여 있어서 그런지 월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짚으로 덮어주었다면 봄에 예쁜 새싹을 보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했었습니다. 정원에서 대체로 월동이 가능하지만 화분에서 키울 경우에는 겨울에 실내에 들여놓아야 합니다. 위치는 베란다 및 거실이 좋습니다.
토양 및 물 주기
토양은 배수가 좋고 PH는 6.0~7.0 정도의 약산성인 흙에서 잘 자랍니다. 건조에는 강하지만 과습에는 약하기 때문에 물 주기는 속흙이 어느 정도 말랐을 때 주면 됩니다.
번식하기
씨 뿌리기는 최저 온도 15도씨 이상이 되는 4~6월에 합니다. 꺾꽂이는 봄부터 여름에 건강한 줄기를 5~10cm 자르고 아래쪽 잎을 떼어 낸 후에 반그늘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합니다. 보통 모래에 꺾꽂이를 하지만 키울 정원 흙에 직접 해도 2주 정도 지나면 뿌리가 잘 내립니다.
거름주기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지효성 비료를 밑거름으로 넣고 심으면 좋고 4~6월 하순 생장기에 웃거름을 주어도 좋습니다.
세이지의 효능 및 이용방법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이용되어 왔을 정도로 약효가 뛰어납니다.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해서 노인들에게 좋으며 우울, 불안, 두려움, 불면증에도 이용됩니다. 소화 촉진, 식욕증진, 강장, 관절통, 갱년기 장애, 해열, 냉증, 습진,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허브류이기 때문에 음식에 많이 이용됩니다. 고기나 생선 요리 시 누린내, 비린내 등 냄새를 제거하고 햄이나 치즈를 만들 때에 향신료로 조금씩 사용하면 향이 좋기 때문에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줍니다. 세이지 차는 기분을 맑게 하고 입냄새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효력이 강하기 때문에 다량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하고 젖 분비를 억제하므로 젖을 먹이는 산모는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말린 잎은 보관도 유용하고 향이 더 강하게 납니다. 고기를 보관 시에 잎을 깔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존이 됩니다. 그리고 모기나 파리 등 해충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로즈 제라늄, 로즈메리, 끈끈이주걱, 캐모마일 등 해충 퇴치 식물과 같이 키우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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